카드사 신용판매 60%대 육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30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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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다 12.9%P 급상승… 롯데카드 가장 높아 카드사들이 영업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면서 본업인 신용판매(물품구매) 비중이 60%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본업인 신용판매 업무는 소홀히하고 부실위험이 높은 현금서비스 등 부대업무에 치중하다 경영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신용판매(일시불+할부) 비중은 58.5%로 작년 동기에 비해 12.9%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카드사의 신용판매 비중은 지난 2002년 38.1%에 불과했으나 2003년 46.3%로 상승했고, 지난해 말에 유동성 위기를 겪은 카드사들이 영업구조 정상화에 나서면서 그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카드사들은 지난해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현금서비스 비중을 2007년말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가 모두 신용판매 비중이 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카드는 6월말 신용판매 비중이 82.8%에 달해 전업 카드사중 가장 높은 신용판매 비중을 보였다.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76.6%와 76.3%로 70%가 넘는 신용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도 신용판매 비중이 각각 58.6%와 53.6%로 기준치인 50%를 상회했다.

LG카드는 신용판매 비중이 46.6%로 카드사중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카드업계는 연체율 급등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은 카드사들이 부실위험이 낮은 신용판매쪽으로 영업방향을 전환하고 있어 신용판매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본업인 신용판매 위주로 수익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맹점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가맹점들도 시장 정상화 차원에서 수수료 현실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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