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왜곡 관련 中 4개 자매·우호협력 도시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6 2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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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유감 표명’ 서한 보내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사진)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문과 관련 중국의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도시 4곳에 유감을 표명하는 서한문을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한국 고대사는 물론 근대사까지 자국 역사 속에 편입하려는 중국 사회과학원의 ‘동북공정’에 대해 구민들의 뜻을 담은 유감의 항의 서한을 지난 24일 북경시 대흥구, 길림성 연길시, 심양시 철서구, 내몽고 호화호특시 등 중국 4개 도시에 보냈다.

김희철 청장은 항의 서한을 통해 “새롭게 맞이한 양국간의 신화합의 시대를 맞이해 양국의 역사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옛 선조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요, 의무가 아니냐”며 유감을 표시하고 “커다란 제방이 무너지는 것도 작은 구멍에서 비롯되듯이 지방정부라 할지라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작금의 사태를 깊이 통찰해 올바른 방향으로 견지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덧붙여 구는 이번 항의 서한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와 협력관계의 폭이 넓어지면서 긴밀해지는 중국과의 관계가 금번 사태로 자칫 소홀해지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한민족의 뿌리는 분명 고구려임을 밝히는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잘못된 것을 분명히 지적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 관계자는 “정부간 양해를 했다 하더라도 중국 지방정부가 별도로 고구려사 왜곡의 소지가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로서 구의 교류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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