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춤이라고? 마음만은 10대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5 19:44: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원구 60~70대 노인 500명 나이트클럽서 댄스페스티벌 25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상계동 소재 한 나이트클럽에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 60~70대 노인들이 음악에 몸을 싣고 자신들만의 끼를 한껏 발산했다.

20대의 전유물인 나이트클럽에서 때 아닌 노인들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은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이 관내 6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노인댄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기 때문.

이날 지하 나이트클럽은 여느 나이트클럽 분위기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성인나이트 분위기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날 페스티벌은 레크레이션, 자유댄스, 댄스경연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연대회엔 포크댄스, 다이어트댄스 등 단체 팀과 사랑의 트위스트, 막춤(디스코), 75세 서월희 할머니의 전통춤인 ‘한량무’, 부부댄스 등 총 7개 팀이 경연을 벌였다.

특히 이날 두 차례의 자유댄스 시간에는 노인들이 맥주 대신 음료와 다과를 즐기면서 일상생활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계기가 됐다.

박준기 복지관 부장은 “노인들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청소년문제도 중요하지만 노인문제, 특히 노인들의 정신 건강은 신체적 건강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대부분 지나치기 쉬운데 노인분들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