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속 ‘주경야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3 19:50: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관악구 김희철 구청장 건국大 행정대학원서 박사학위 받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였던 난곡지역을 초현대식 아파트촌으로 변모시킨 관악구의 수장, 김희철 청장이 ‘행정학 박사’의 꿈을 이뤘다.
23일 구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청장은 98년 7월 봉천동 신림동 등 지역 대부분이 달동네였던 관악구의 구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낙후된 관악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이 급선무라 판단하고 구정의 전 행정력을 투입, 전국 최대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이를 통해 옛 달동네 지역은 현재 초현대식 아파트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관악이 초현대식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기까지 과정에는 현실과 법의 불일치로 제기되는 민원,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적 형평성의 문제 등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는 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이 사업의 중심에 있었던 김 청장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깊이 인식하고 재개발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게 된 것이 이번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가 된 것이다.

김 청장은 이번 박사학위 논문인 ‘주택재개발사업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기존 주택재개발 정책을 노후 불량 주거지의 사회복지를 증진시키고 불안정한 주거환경으로 발생하는 도시기능 장애 및 사회적 부담 효과를 최소화 시키려는 사업으로 정의하며, 앞으로 주택재개발은 전체 도시의 기능회복을 위해 도시 재정비의 성격과 저소득층의 삶과 주택안정이라는 사회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 학계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힘겨운 하루 일정을 소화해 내야하는 구청장의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논문을 준비하고 영어공부를 하는 등 말 그대로 ‘주경야독’을 실천해 이번 학위를 받아냈다는 점에서 모든 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행정전문가로 인정받은 김 청장은 “구정에 전문 행정능력을 접목시켜 관악구를 전국 최고의 자치구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템플대학 지방자치과정을 거쳐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준비, 이번에 마침내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