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방카슈랑스 경쟁 ‘후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7 1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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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2단계 시행대비 전산개발·교육 박차 시중은행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전산개발과 직원교육 등 사전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금리인하 등으로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고수익 사업인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이번달 말부터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에 대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3월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2단계 판매상품에 대한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말까지 새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뒤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2단계 방카슈랑스 상품과 새 전산시스템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 방카슈랑스 판매건수 기준으로는 43.3%, 보험료 기준으로는 3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8대 시중은행 중 총자산 규모는 6위에 불과하지만 올 상반기에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조흥은행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달 초 지역본부별로 방카슈랑스 영업 교육을 담당하는 `방카슈랑스 어드바이저(BA)'를 선정, 일선 영업점에 파견해 보험 판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드바이저(BA)는 보험 판매실적 우수지점과 직원들의 사례를 수집, 분석해 그 결과를 일선 영업점에 전달하고, 실적부진 지점의 애로사항에 대해 자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또 종신보험과 유사한 성격의 양로보험을 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판매해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 관련 전산개발에 착수한 상태며, 제일은행도 방카슈랑스 확대를 앞두고 손해보험 제휴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확대에 앞서 하반기부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등을 위한 은행과 손해보험사간의 업무제휴가 진척되면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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