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家電, 국내시장 ‘도전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6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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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C코리아 한국형 PDP TV 출시 캐리어코리아 에어컨에 `올인' 외국 가전업체들이 틈새시장이 아닌 주력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국내 가전업체와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워낙 강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국내 가전시장에서 외국 가전업체들의 생존 전략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는 틈새시장 공략이었다.

그러나 외국 가전업체들도 수년간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틈새시장에서의 성과,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근 주력시장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전자업체들과의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백색가전업체인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사의 한국법인인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 박갑정)는 지난달 프리미엄급 드럼세탁기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력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국내에 생소한 로봇청소기 `트릴로바이트'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한 일렉트로룩스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프리미엄 가전업체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주류 백색가전까지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다음달에는 커피메이커, 오븐토스터, 바비큐 그릴, 토스터 등 소형 주방가전 4종을 출시하면서 국내 주방 가전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캐리어코리아(대표 존리)는 인기를 모았던 화장품 냉장고 판매를 중단키로 최근 결정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전문분야인 에어컨 부문에 `올인'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화장품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비교적 진입 문턱이 낮은 제품들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힘써왔지만 하반기부터는 에어컨 분야에 집중키로 하고 최근 도시바 에어컨을 들여와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제습 및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한국형 에어컨'을 곧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시장 진출 이후 디지털캠코더 등 디지털 A/V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이름 알리기 작업을 벌여왔던 JVC코리아는 하반기에 LCD와 PDP 등 디지털TV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JVC코리아는 최근 내놓은 LCD TV 2종 외에 하반기에는 한국 실정에 맞도록 220V전압을 적용하고 한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능들을 갖춘 `한국형 PDP TV'를 출시해 국내 디지털 TV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는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이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시장에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디카'는 얼마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12배 광학줌 모델 등 3개 모델이 9월에 수입돼 판매될 예정이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MP3 플레이어는 11월께 시판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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