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LG그룹은 가장 넉넉한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투자 대상으로는 다른 그룹들에 비해 앞서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내 기업들을 기업집단별로 분류, 2003회계연도에 대한 배당내역을 조사한 결과 LG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이 배당을 실시했고 이들 7개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4.72%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100위내 기업 2개 이상을 보유한 10개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 대비 5% 이상의 고배당을 한 기업도 LG상사(7.43%), LG건설(6.6%), LG석유화학(5.6%) 등 3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롯데그룹은 평균 시가배당률은 0.55%에 그쳐 10개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적었는데 롯데제과가 0.45%, 롯데칠성음료 0.34%, 호남석유 0.86% 등으로 모두 1%에도 못 미치는 배당을 했다.
시가총액 100위내 12개 기업이 포진한 삼성그룹 역시 배당을 실시한 10개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2.34%로 롯데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제일모직(3.92%)이나 삼성정밀화학(3.70%)처럼 3%대의 배당을 한 곳도 있었지만 삼성화재(1.3%), 에스원(1.7%), 제일기획(1.82%) 등 시가 대비 배당률이 1%대에 그친 회사들도 많았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삼성그룹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증시 ‘저배당’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 KT계열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3.58%로 LG그룹 다음으로 배당에 후했으며 이어 한화그룹(2개사 2.89%), SK그룹(2개사 2.61%), 현대차그룹(4개사 2.47%)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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