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성 '배당' 인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5 1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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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34% 롯데, 1%도 못 미쳐 … LG, 4.72% 가장 넉넉 콜금리 인하와 더불어 저금리 시대 배당투자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주요 기업집단 중에 롯데그룹과 삼성그룹이 배당에 가장 인색했다.
반면 LG그룹은 가장 넉넉한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투자 대상으로는 다른 그룹들에 비해 앞서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내 기업들을 기업집단별로 분류, 2003회계연도에 대한 배당내역을 조사한 결과 LG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이 배당을 실시했고 이들 7개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4.72%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100위내 기업 2개 이상을 보유한 10개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 대비 5% 이상의 고배당을 한 기업도 LG상사(7.43%), LG건설(6.6%), LG석유화학(5.6%) 등 3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롯데그룹은 평균 시가배당률은 0.55%에 그쳐 10개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적었는데 롯데제과가 0.45%, 롯데칠성음료 0.34%, 호남석유 0.86% 등으로 모두 1%에도 못 미치는 배당을 했다.

시가총액 100위내 12개 기업이 포진한 삼성그룹 역시 배당을 실시한 10개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2.34%로 롯데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제일모직(3.92%)이나 삼성정밀화학(3.70%)처럼 3%대의 배당을 한 곳도 있었지만 삼성화재(1.3%), 에스원(1.7%), 제일기획(1.82%) 등 시가 대비 배당률이 1%대에 그친 회사들도 많았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삼성그룹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증시 ‘저배당’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 KT계열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3.58%로 LG그룹 다음으로 배당에 후했으며 이어 한화그룹(2개사 2.89%), SK그룹(2개사 2.61%), 현대차그룹(4개사 2.47%)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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