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사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 기획전은 일제침략에 맞서 3.1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돼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았던 애국선열들의 행적과 수형기록을 통해 후손들에게 애국심과 자주독립정신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권동진, 신석구, 오화영, 이승훈, 한용운 등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한 3.1운동 민족지도자들의 수형기록표(형무소에 입감할 때 작성했던 기록카드)와 유품, 유물이 30개 패널에 전시된다.
이밖에도 유관순 열사가 잔혹한 고문 끝에 순국한 지하옥사를 비롯해 3.1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목각판 그리고 양한묵 인장 등의 희귀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역사관 관계자는 “민족지도자들의 수형기록표가 한자리에 공개되기는 이번 처음이다”며 “3.1운동 수형 기록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는 3.1독립운동 당시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구금해 재감자가 3000명에 이르렀으며, 교회당과 공장까지 철조망을 뚫어서 감방으로 대응하기도 했던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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