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수형 기록전’ 개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9 2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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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오늘부터 실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형무소역사관은 제59주년 8.15 광복절을 기념해 ‘3.1운동 수형 기록전’을 10일부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장기 개최한다.

9일 역사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 기획전은 일제침략에 맞서 3.1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돼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았던 애국선열들의 행적과 수형기록을 통해 후손들에게 애국심과 자주독립정신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권동진, 신석구, 오화영, 이승훈, 한용운 등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한 3.1운동 민족지도자들의 수형기록표(형무소에 입감할 때 작성했던 기록카드)와 유품, 유물이 30개 패널에 전시된다.

이밖에도 유관순 열사가 잔혹한 고문 끝에 순국한 지하옥사를 비롯해 3.1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목각판 그리고 양한묵 인장 등의 희귀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역사관 관계자는 “민족지도자들의 수형기록표가 한자리에 공개되기는 이번 처음이다”며 “3.1운동 수형 기록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는 3.1독립운동 당시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구금해 재감자가 3000명에 이르렀으며, 교회당과 공장까지 철조망을 뚫어서 감방으로 대응하기도 했던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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