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100원도 아껴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9 18: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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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작전에 셀프 주유소·최저가 비교 사이트 인기 “기름값을 아껴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44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국내 유가까지 치솟자 서민들이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갖은 묘안을 짜내고 있다.

◆ 일본식 `셀프 주유소' 인기 요즘은 단돈 100원이라도 아끼려는 생각에 본인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물가가 높은 일본에서는 이미 몇년 전부터 셀프 주유소가 자리를 잡았는데 요즘은 치솟는 유가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셀프 주유소가 확산되는 추세다.

◆ `최저가 주유소' 비교 사이트 등장

`에너지시민연대'(www.100.or. kr)는 최근 홈페이지에 `서울 시내 금주의 최저가 주유소는?'이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는 일정 기간 서울 시내 740여곳에 달하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최저가 업체를 선정, 소재지와 한달간 가격추이, 현재가 등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주유소의 가격표를 꼼꼼히 살피고 조금이라도 더 낮은 가격을 내건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가 많아진 것도 달라진 풍속도이다.

◆ 주유도 `짠돌이 스타일' 1000원 단위로 꼭 필요한 양 만큼만 주유하는 것은 기본.

단위당 주유단가도 낮아져서 예전에는 5만원어치를 주유하던 고객이 요즘은 3만~4만원어치를 주유하는 등 씀씀이가 줄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백화점도 대중교통 이용” 유가가 오르자 대중교통을 타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들을 겨냥, ‘빨간 모자'를 쓴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이 고객의 짐을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들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를 얻고 있다.

◆ `손님 끌기… 뭉쳐야 산다' 최근 고객 감소에 위기감을 느낀 주유소들은 인근에 있는 다른 업종의 업소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주유소가 고객에게 같은 동네 음식점, 목욕탕 등을 할인해 이용할 수 있는 5000원~1만원권 쿠폰을 발행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주유소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 업체는 고정손님을 확보할 수 있어서 ‘윈-윈(Win-Win)효과'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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