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 또 내릴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5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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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수신금리 유지땐 수익구조 확보 어려워 올해 상반기에 정기예금 금리를 여러차례 인하했던 은행들이 하반기에도 금리를 줄줄이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시장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다 마땅히 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적정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9일부터 현행 연 3.8%인 1년짜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고, 6개월짜리 예금 금리는 3.5%에서 0.2%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또 1개월 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3.1%에서 0.3%포인트, 3개월짜리 정기예금은 0.1%포인트 인하한다.

신한은행은 정기적금과 주택청약부금 등의 수신상품에 대해서도 금리를 0.2∼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은 올들어 예금금리를 계속 인하했지만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며 “시중 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적정한 예대마진을 확보할 수 없어 금리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흥은행도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은 아직까지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 실세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표적 예금상품인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가 조만간 모두 연 3%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은 잇따른 금리 인하로 일부 특판상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금리가 3%대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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