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초 담뱃값 인상방침을 처음 밝힌뒤 1년 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흡연인구 감소, 담배출하 증가'라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담배 국내 출하량은 486억60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5억8000만개비에 비해 30%나 증가했으며 반기별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한달에만 116억5000만개비나 출하돼 사상 처음으로 월 출하량이 110억개비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에 대해 하반기 담뱃값 인상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일부 소매상이나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 실제 담배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담뱃값 조정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검토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특히 이번에는 인상폭이 커서 사재기가 심하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최근의 금연분위기로 미뤄 흡연자는 분명 감소하고 있다""며 “담배 사재기와 이에 따른 출하급증은 정부의 미적미적한 태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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