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극성… 출하량 사상 최고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5 1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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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담배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올들어 담배 국내 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초 담뱃값 인상방침을 처음 밝힌뒤 1년 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흡연인구 감소, 담배출하 증가'라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담배 국내 출하량은 486억60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5억8000만개비에 비해 30%나 증가했으며 반기별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한달에만 116억5000만개비나 출하돼 사상 처음으로 월 출하량이 110억개비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에 대해 하반기 담뱃값 인상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일부 소매상이나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 실제 담배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담뱃값 조정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검토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특히 이번에는 인상폭이 커서 사재기가 심하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최근의 금연분위기로 미뤄 흡연자는 분명 감소하고 있다""며 “담배 사재기와 이에 따른 출하급증은 정부의 미적미적한 태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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