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다음달 중순께부터 21개 지점에 무인대출기를 점포당 2대씩 설치해 운영하며 이에 맞서 경쟁업체인 일본계 산와머니는 지하철역 구내 미니점포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설치할 무인대출기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대출신청에서부터 신원확인, 대출관련 자료 신용평가 등을 거쳐 최종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인다.
아프로 그룹은 일단 무인 대출의 한도를 일단 100만~500만원으로 정했으나 단계적으로
1000만원까지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또 당분간은 대출금을 고객의 은행계좌로만 입금해주지만 조만간 무인 대출기에서 현금카드와 유사한 대출카드를 발급해 이 카드로 대출기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든 마음대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출금을 즉석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인대출기와 시중은행의 ATM을 같이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일부 은행들과 이 문제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로 그룹이 무인대출기 설치로 ‘빠른 대출’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면 경쟁업체인 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머니는 ‘가까운 대출’을 영업전략으로 택하고 있다.
산와머니는 현재 지하철 역사내에 2명의 직원을 배치해 대출 접수에서 심사, 대출금 지급까지 하고 있는 ‘미니점포’의 수를 현재의 1개에서 연말까지 10개로 늘릴방침이다.
산와머니는 현재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구내에 설치된 미니점포의 올 상반기실적이 월 평균 1억원으로 기대치 이상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역 구내에 미니점포를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와머니 한국법인의 다바타 나오야(田畑 直哉) 대표는 “미니점포가 월 평균 1억원 가량의 매출을 보이면서도 월별 운영비가 수백만원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미니점포의 수를 계속 늘려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산와머니는 또 고객의 거래내역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한번 대출받은 고객이 다시 대출을 신청할 때 심사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심사시간을 줄이고 심사기준도 과학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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