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폭 크게 줄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9 2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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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발표 지난달 40%나 감소… 해외여행 급증 탓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132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6년만에 최대규모를 나타냈다.

6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22억2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나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인해 흑자규모는 전달에 비해 15억달러 가량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중 경상수지는 22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5월의 37억1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14억9000만 달러, 40.2% 감소했다.

이로써 1∼6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132억2000만 달러를 기록, 98년 같은 기간의 217억2000만 달러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규모인 9억달러에 비해서는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6월중 상품수지는 33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전월의 37억5000만달러보다 3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상반기중 상품수지 흑자누계는 190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서비스수지는 6월중 8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여 전달 적자폭 1억9000만 달러의 4.5배로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여행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행수지가 악화된데다 컨설팅.해외광고 등 사업서비스 대외지급이 증가한데 원인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의 상반기 적자누계는 33억9000 만달러로 작년동기의 39억7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5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개인의 증여성 송금 등이 포함된 경상이전수지는 6월중 2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여 적자폭이 전달보다 1억2000만 달러, 75.0%가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의 상반기 적자누계는 15억1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13억4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1억7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 5월의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소득수지는 대외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6월에는 2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6월중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투자 확대에도 불구,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22억2000만 달러의 자본유출 초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본수지는 지난해 상반기중 44억9000만 달러의 유입초과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억8000만 달러의 유출초과로 반전됐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지난 5월 13억7000만 달러의 순유출에서 6월에는 7억9000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반전됐으나,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월중 1억5000만 달러의 순유출에서 6월에는 순유출 규모가 28억3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해외채권매입 확대와 함께 은행들의 단기외화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액이 2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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