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대환대출 큰폭 감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8 19: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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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올들어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대환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체대금을 장기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은 부실 가능성이 높아 카드사 경영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와 KB·외환·우리카드 등 3개 은행계 카드사의 6월 말 현재 대환대출 잔액은 총 14조9400억원으로 작년말의 19조2700억원에 비해 4조3300억원, 22.5%가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카드업계가 유동성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은행으로 합병된 KB·외환·우리카드의 대환대출이 크게 줄었고, 자산규모를 줄이고 있는 LG카드도 대환대출 채권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KB카드는 작년말 대환대출 잔액이 1조7700억원에 달했으나 대손상각과 부실채권 등으로 올해 6월말에는 1조700억원대에 그쳐 7000억원, 39.5%가 감소했다.

외환카드도 대환대출을 작년말 1조5900억원에서 올해는 9200억원으로 6700억원, 42.1%나 줄였고 우리카드는 1조100억원에서 5000억원대로 절반 가량 줄였다.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LG카드는 작년말 7조5000억원 수준이던 대환대출 잔액을 올해 6월말에는 5조5000억원대로 2조원 가까이 축소했다.

LG카드는 잠재부실자산인 대환대출을 올해말까지 3조6000억원대로 축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도 대환대출 잔액(삼성캐피탈 합병기준)을 지난해말 6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현대카드가 작년말보다 300억원 가량 감소한 45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신한·롯데·비씨카드는 대환대출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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