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연체율 4개월 연속 하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1 2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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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상각 실시·신규 발급 심사 강화로 하향안정세 전업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4개월 연속 하락해 최저 10%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들이 분기말을 맞아 대규모 대손상각을 실시한데다 신규카드 발급심사 강화 등을 통해 연체율 관리에 나서면서 연체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의 6월 말 연체율(금감원 기준, 1개월 이상)이 대손상각 등으로 전달의 11.68%에서 11%대 초반∼10%대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카드사 연체율은 지난 2월 14.4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3월 11.98%, 4월 11.91%, 5월 11.68%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6월 말 현재 연체율이 8.57%로 전월 9.05%에 비해 0.4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는 LG카드도 연체율이 5월 말 16.40%에서 6월 말에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와 비씨카드도 각각 7.52%에서 5.63%, 6.57%에서 5.24%로 하락한 것으로 가집계됐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5월말과 비슷한 2.0%, 8.61%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6월 말 연체율 발표부터 종전 연체율 집계에서 제외했던 대환대출을 포함한 `신(新) 연체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연체율은 작년 10월 카드사들의 적기시정조치 기준에서 연체율이 제외되면서 도입이 추진된 것으로, 효율적인 연체율 관리와 대환대출의 잠재적 부실을 방지키 위해 1개월 이상 연체 채권에 대환대출을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새 기준에 따르면 LG카드는 6월말 현재 연체율이 30%가 넘으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20%대 초반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비씨카드는 신 연체율이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6월 말부터 신 연체율을 연체율 지표로 이용하되 종전 연체율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2006년 말까지 실질 연체율을 10% 이하로 유지키 위한 경영계획서를 카드사들로부터 제출 받았다”며 “이달 중으로 카드사들과 이행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병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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