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소모 차단 자동멀티탭 첫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2 2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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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전자 ‘하이세이버’ 출시 전기 스위치를 꺼놓아도 전력이 소비되는 이른바 대기전력(Stand by Power)을 제로에 가깝게 차단해 주는 인공지능 초절전 자동멀티탭인 하이세이버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12일 반월공단 소재 유한전자㈜에 따르면 하이세이버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경기도 에너지절약박람회에 선보이고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가정과 회사에서 가전제품과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일일이 전기플러그를 뽑기 어렵고 국내 대기전력 소모량이 한해 6000억원에 이르는 현실에 비춰볼 때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상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하이세이버는 대기전력을 제로에 가깝게 차단, 전기 스위치를 뽑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고 컴퓨터 본체 대기시간의 50% 절전, 화재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실험 결과 하이세이버를 사용하면 일일이 가전제품의 전기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일반 가정 기준(월 301∼400㎾ 사용)으로 TV는 월 578원, 셋톱박스 1051원, DVD플레이어 1608원, 오디오 1552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가전제품별 대기전력량과 1㎾당 평균 단가(235.2원)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또 컴퓨터의 경우 프린터, 모니터 등 주변기기는 가전제품과 같은 효과가 있고 본체는 절전모드의 50%를 또 절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유한전자측은 밝혔다.

유한전자 스와스 기술연구소가 2년여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하이세이버는 지난 2월 에너지관리공단, 산업시험원, 에너지 시민연대 등으로부터 효능 검증을 거쳐 3월에 ‘대기전력 차단용 다기능 멀티탭’ 특허를 받아 등록을 마쳤다.

국내 최대 규모(200만 배럴)의 유조선 ‘C챔피언호’를 형상화한 하이세이버는 구멍 5개인 5구 멀티탭 가격이 5만원으로 일반 멀티탭 1만8000원보다 비싼 것이 흠이지만 수명이 5∼10년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이득이다.

이 회사 한 연구원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 상품으로 안성맞춤”이라며 “지난 5월 국제특허(PCT) 사무국에 출원한 국제특허가 나오는 대로 해외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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