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명 信不者 탈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2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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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배드뱅크서 채무조정 받아 올 들어 금융기관이나 배드뱅크, 신용회복위원회 등으로부터 채무조정을 받은 한계채무자가 33만2000명에 이르고 있다.

11일 재정경제부와 배드뱅크 등 신용회복기관들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채무재조정을 받아 정상적 금융거래가 가능해진 한계채무자는 모두 3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20일 출범한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은 지금까지 6만8759명의 채무재조 정을 확정했고, 이들 중 5만9764명이 선납금(대부금액의 3%)을 내고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

나머지 8995명은 선납금을 내지 못해 채무조정이 중단됐으나 8월20일까지 채무조정을 다시 신청하고 선납금을 납부하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마음금융은 은행과 카드사 등 가입 금융기관들이 최근 대부대상에서 제외됐던 대환대출 채권 등 40만건을 넘겨주고 있어 신용불량자 구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대부대상에서 제외됐던 대환대출자 등에게 e-메일이나 전화로 채무조정이 가능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0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신용회복위원회도 배드뱅크 출범 이후 신용 회복제도에 대한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채무조정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신용회복위는 올 들어 신용불량자 12만6000명으로부터 개인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 8만5000명의 빚을 조정했다. 신용회복위는 또 6월 중 신용회복지원 신청자가 전월대비 23%나 증가하는 등 신청이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채무조정을 받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가동하고 있는 채권추심 프로그램(상록수유동화전문회사)을 통해서도 5만8000명의 신용불량자가 부채를 해소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들도 지난 3월 정부의 신용불량자대책 발표 이후 신용불량자와 신용불량자 등록 직전의 한계채무자 등 13만명의 빚을 조정해 정상적인 금융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허석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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