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율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8 2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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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경기침체로 심사 강화 시중은행들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이 하반기에도 연체율 관리와 자산건선성 강화를 최대 경영목표로 잡고 있어 서민들의 은행대출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 신한, 하나, 조흥, 외환, 제일 등 7개 시중은행의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202조4295억원으로 지난 1월말의 195조2293억원에 비해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5.4%에 비해 1.7%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7개 은행중 유일하게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 은행의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5조5491억원으로 1월말의 15조6375억원에 비해 884억원, 0.6%가 줄었다. 조흥은행은 작년 동기에는 4.9%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보였다.

조흥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담보가 있는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지점장 전결한도를 종전 5억∼10억원에서 5억원으로 감축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더욱 강화키로해 가계대출이 훨씬 어려워질 전망이다.

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지난해 19.6%에 달했으나 올해는 5.4%로 뚝 떨어져 시중은행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외환은행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작년 7%에서 올해는 2.1%로 크게 하락했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도 4.3%에서 3.1%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떨어졌고, 우리은행은 5.5%에서 3.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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