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자금 ‘단기상품’ 몰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6 20:54: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민·우리·신한은행 MMF잔액 8.7% 증가 은행권 자금이 정기예금 금리 인하 등으로 단기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급격하게 몰리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조흥·외환 등 6개 주요 시중은행의 6월 말 현재 MMF잔액은 11조8349억원으로 전월 10조8836억원에 비해 9513억원(8.7%)이 증가했다.

6개 은행의 MMF 잔액은 4월 말 당시 10조404억원에 불과했으나 두달 사이에 1조7945억원(17.9%)이나 증가하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MMF는 투신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은행들은 투신사와 제휴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은행별 MMF 잔액 추이를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5월 말 9508억원에서 6월말에는 1조3663억원으로 43.7% (4155억원)나 급증했다.

국민은행도 5월 말 6조1025억원에서 6월 말 6조3352억원으로 2328억원(3.8%), 신한은행은 1조4878억원에서 1조6554억원으로 1676억원(11.3%)이 각각 늘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3143억원에서 3473억원으로 330억원(10.5%), 조흥은행은 1조4332억원에서 1조5165억원으로 833억원(5.8%), 외환은행은 5950억원에서 6142억원으로 192억원(3.2%)이 증가했다.

하지만 은행의 대표적 상품인 정기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6개 은행의 6월 말 현재 정기예금 잔액은 167조8585억원으로 5월 말 168조4664억원에 비해 6079억원(0.4%)이 줄었다.

/채병국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