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 기업따라 해외로 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5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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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해외직접투자 비중 10% 넘어 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산업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의 해외 직접투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624건에 1억5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53건, 790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76.8%, 금액으로는 93.7%가 각각 증가했다.

또 지난 5월 한달간 이뤄진 전체 해외 직접투자 2억5400만달러 가운데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11.1%, 2800만달러에 달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의 전체 해외 직접투자 16억5500만달러 가운데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3%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 직접투자에서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의 비중은 지난 2002년 4.8%, 2003년 7.0% 등으로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업종은 소규모 제조업과 부동산서비스업,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이고 투자지역은 중국 등 아시아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의 해외투자 확대는 국내 내수경기가 그 만큼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침체된 내수경기가 풀리지 않는 이상 기업에 이어 개인들의 해외 직접투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기간에 소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7억2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4억4600만달러보다 61.9%가 늘어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7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억달러에 비해 11.4%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체 해외 직접투자는 작년 동기의 12억2500만달러보다 35.1%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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