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市場서‘장보기’ 비와도 걱정없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1 2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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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12억들여 리모델링… 지붕 만들어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해왔던 자양골목시장 환경개선 사업이 마무리돼 주민들 앞에 새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자양골목시장은 지난 1972년 초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시장으로 최근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대형 할인점의 등장과 열악한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구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침체에 빠진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자양골목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에 나서게 됐다.

1일 구에 따르면 약 9개월에 걸친 공사와 약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된 자양골목시장은 공사 초기 폭 8m, 길이 320m 구간의 점포 앞 무허가 가건물, 좌판 등 372개 100톤의 폐기물을 정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화재에 강한 불연재 지붕으로 제작,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게 했으며, 눈이나 비가와도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변신했다.

또한 우후죽순이었던 간판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돌출간판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고 도로포장, 조명, 방송시설, CCTV도 등장, 대형 할인마트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총 34개의 지붕뚜껑 중 50%에 해당하는 17개의 지붕뚜껑을 마음대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돼 환풍과 통풍을 용이하게 했으며 바닥에는 빗물받이 역할을 하는 바이오캡을 설치해 하수구 냄새를 완벽히 차단했다.

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나머지 영동교 골목시장 및 중곡 제일 골목시장은 오는 9월 말경에 환경개선 공사가 마무될 예정이다.

정영섭 청장은 “재래시장 외관정비 등 시설물 개선에 따라 시장인지도를 높이고 신규고객 창출, 매출증대 등 전반적인 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이번 시장 현대화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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