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초고학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30 2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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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70%가 석·박사 학위소지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의 브레인’ 역할을 지향하면서 석·박사 중심의 ‘초고학력’ 인력구조로 바뀌고 있다.

30일 전경련에 따르면 105명의 직원 중 박사급 인력이 이규황 전무를 비롯해 13명, 석사급 인력은 56명으로 전체 인력의 70% 가까이가 석사 이상 고학력자로 구성돼 있다.

인사, 기획 등 내부업무를 맡고있는 지원본부와 기획조정실 인원 30여명을 제외하면 각종 보고서 작성과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대부분이 석사 이상의 전문인력인 셈이다.

이규황 전무의 경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박사 출신이며 경제조사실을 맡고 있는 이승철 상무, 사회협력실 김석중 상무 등도 각각 오하이오주립대와 콜로라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4월 말 경력사원 모집 때는 아예 학력을 석사 이상으로 제한했다. 당시 5명 모집에 200여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국내 경제단체 최초로 변호사를 특채형식으로 채용, 증권집단소송제 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내부 지원프로그램도 활발해 5명이 국내외에서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경련의 전문인력화는 단순 이익단체에서 벗어나 브루킹스연구소나 헤리티지재단 등과 같은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의 논리를 만들어내는 총본산인 만큼 우수한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시채용 형태로 고급인력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성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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