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주5일근무제 ‘활력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4 19: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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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오르고 매출액도 크게 늘어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가 중소기업에는 당장 의무화되지 않지만 이미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올리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북 정읍의 전자부품 제조업체 두얼메카닉스(대표 임장주)는 지난 98년 6월부터 종업원 75명 전체를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이 회사 이상복 부장은 “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이 제도 도입을 결심했는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생산성과 품질수준도 함께 올라 큰 효과를 봤다”며 “이직률도 감소하고 직원들의 애사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01년 70억원, 2002년 120억원, 지난해 175억원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업로를 제작하는 천안의 ㈜에스에이씨(대표 한형기)는 거래 대기업보다도 앞선 작년 1월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엔지니어링만 직접 담당하고 생산은 아웃소싱하고 있어 주5일제 도입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요즈음은 주문량이 많아 주중에 늦게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며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휴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주5일제를 도입한 지난해 168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업원 38명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엔지브이아이(대표 박근)는 지난 2000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설립부터 주5일제를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한 대표이사의 열린 마인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생산성 향상,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작년 4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 150억원으로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이밍전문회사 메타브랜딩(대표 박항기) 역시 주5일제가 생소했던 지난 94년 창립때부터 이미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제는 주5일제가 타 회사와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 4~5일 근무 등 더 독특한 근무형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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