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첫발을 내딛으면 먼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산새들의 지저귐이 귀를 즐겁게 한다.
이어 눈앞에 펼쳐진 시냇물에는 물고기가 헤엄 치고, 시냇물 옆으로 늘어선 갈대와 창포 등 각종 수생식물들은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중구(구청장 성낙합) 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에 인접한 응봉공원 내 쌈지마당에 문을 연 생태공원은 구가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친 공사 끝에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구는 500㎡의 부지위에 스트로브잣나무 등 18종의 나무를 심고, 갈대와 창포, 부들, 수련 등으로 꾸며진 생태연못과 함께 도심 속에서 시골의 산골짜기를 연상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다.
또 시냇물과 생태연못 주위에는 길을 가던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나무벤치와 함께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했다.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물은 지하에서 뿜어 올린 물을 흘려보내 정화연못에서 정화시킨 후 다시 계류로 흘려보내는 지속적인 순환시스템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게 돼 있으며, 수생식물로 가득한 연못은 스스로 자연정화능력을 갖추도록 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이곳이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관찰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구 뿐만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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