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꽃미남 관련 효자상품 자리매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1 1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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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300% 성장… 꽃무늬 티셔츠 인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소비자들은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까’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와 유통연구소는 매출 기여도, 집객력, 화제성, 파급성 등을 기준으로 상반기 히트상품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건강’, `꽃미남’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으며, 관련 상품들이 불경기에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과 관련된 가장 뚜렷한 흐름은 식품에서 나타났다.

광우병과 조류독감 파동으로 정육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돼지고기는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81%나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제주흑돈, 무항생제 돈육, 녹차돈육 등 값은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돈육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전체 매출에서 프리미엄 돈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선에서 올 상반기 41%까지 높아졌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열풍을 반영하듯 클로렐라, 비타민 등 건강식품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300%나 성장했다.

기능성 비타민은 작년 동기 대비 20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신욕이 인기를 끌면서 반신욕 용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미용소금, 천연입욕제, 아로마오일, 욕조덮개 등 반신욕 용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백화점 문화센터의 최고 인기강좌는 단연 `몸짱 강좌’.

문화센터는 요가, 필라테스 등을 배우려는 주부들로 넘쳐났으며 몸매 관리 강좌는 접수 2∼3일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멋부리는 남자를 의미하는 `메트로섹슈얼’이 새로운 남성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표적인 메트로섹슈얼 스타일인 꽃무늬 티셔츠가 인기를 끌었다.

경기 침체, 주5일 근무제 확산의 영향으로 남성 정장은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꽃무늬 셔츠는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남성복 최고 히트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대중적인 중고가 명품 `매스티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30만∼40만원대의 프리미엄 청바지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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