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신협 ‘제살 깎아먹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0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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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률이 수익률 상회 지난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과 신협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예대금리차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쉽게 말해 1년간 거둔 수익을 모두 쏟아부어도 부실을 털어내기 어렵다는 의미로 서민금융기관 부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정부와 금융계의 시각이다.

20일 재정경제부가 지난주 청와대 금융기관장 간담회에 보고한 `금융산업발전과 비전을 위한 과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74%로 예대금리차(7.35%)보다 4.39% 포인트 높았다.

신용협동조합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예대금리차(3.25%)의 2배에 가까운 6.30% 에 달했다.

이처럼 건전성이 악화된 가운데 서민금융기관들은 `제살 깎아먹기’식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표본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는 신협이 무려 24곳이나 자리잡고 있고 저축은행 6곳, 새마을금고 22곳, 농·수협 6곳, 우체국 12곳이 소재하고 있어 모두 70곳의 서민금융기관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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