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업계 고용인력 48.7% 감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13 2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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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시스템 필요 섬유·의류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업계의 고용 규모가 5년 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279개 협회 회원사의 총 고용규모는 작년 말 현재 3만3011명으로 5년 전인 지난 98년 6만4395명보다 3만1384명(48.7%) 감소했다.

섬유·의류업계의 침체에 따라 업체들의 부도와 구조조정, 생산공장의 해외이전, 제조업 기피현상 등이 지속되면서 5년 만에 섬유·의류업 종사자수가 거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이다.

작년 말 고용규모를 분야별로 보면 니트셔츠가 1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조셔츠(10.0%), 재킷(9.9%), 숙녀복(8.9%), 신사복(6.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76.2%를 차지했고 부산, 대구 등 영남 지역이 17.1%, 중부지역 4.4.%, 호남지역 1.2%, 기타 1.0% 등이었다.

업체들의 생산공장 해외이전이 늘어나면서 생산직의 비중이 지난 98년 24.4%에서 지난해 13.6%로 감소한 반면 사무직은 45.2%에서 70.3%로 늘었다.

연구직은 지난 98년 0.3%에서 지난해 1.1%로, 디자이너는 2.8%에서 3.5%로 각각 늘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8년 36.4%에서 지난해 59.8%로 높아진 반면 고졸 이하는 63.6%에서 40.2%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지난 98년 20대가 4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32.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0대가 40.5%로 20대(35.5%)보다 많았다.

직원들의 재직기간은 사무직 43.9개월, 생산직 38.7개월, 기술 및 생산관리직 41.2개월로 평균 41.4개월이었다.

의류산업협회는 “섬유·의류산업의 침체와 구조조정이 계속되면서 종사 인력이 수년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능공들의 후진양성 및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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