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증권사들은 지난 1월부터 접대비 실명제가 적용된데다 최근 증시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상당수가 기존 법인카드를 회수, 허리때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1억120만매에 달했던 발급 카드 숫자는 지난해 12월 말 9522만매, 지난 3월 8980만매 등으로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개인카드는 작년 6월 말 9872만매에서 12월 말엔 6.34%가 빠진 9283만매로 줄었다가 지난 3월말엔 6.07%가 감소한 8751만매로 집계돼 감소율이 둔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법인카드는 지난해 6월 말 248만매에서 같은 해 12월 말 239만매로 3.76%가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올 3월 말엔 229만매로 떨어지면서 감소율이 4.36%로 오히려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8일 “작년 말 국세청에 폐업신고된 회사들의 법인카드가 일제히 정비되면서 법인카드가 줄었다”면서 “올 들어 3월 말까지 법인카드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경기가 악화된 상태에서 접대비 실명제까지 적용되면서 기업의 경영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회사가 보유한 법인카드의 10% 내외를 조만간 폐기할 방침인데 특히 `50만원 접대비 제한’ 규정과 관련해 접대한 사람 모두의 인적사항을 회사 재무팀에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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