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정·류홍 묘역 市문화재 지정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7 21:57: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로구, 내달 심의준비 박차 그동안 문화재가 별로 없어 불모지로 알려졌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지난 1990년 고척2동 함양여씨묘역에 이어 류순정·류홍 묘역이 시 문화재로 지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문화재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떼게 될 전망이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에서 관내 오류동 산43의31, 32홍에 있는 류순정·류홍 부자의 분묘와 신도비 등 석물 24시를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함을 물론 주위 8000여평에 대해서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구는 부자 2대를 모신 공신요역은 서울에서 관내 오류동이 유일하며 16세기 초 공신묘역 조성방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서 그동안 시에 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몇 차례에 걸쳐 건의 한 결과 지정될 것 같다며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곳의 문화재 지정여부는 서울시 문화재관련 부서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내달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류순정의 묘는 당시 왕실요의 고급관곽을 사용할 정도로 조정의 관심 속에서 조성됐다”면서 “주위에 있는 석물들은 정교하고 생동감있는 조각이 돋보이고, 특히 두 공신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해 놓은 시도비에는 당대 해서체 명필로 알려진 송인의 글씨가 그대로 남아있어 서예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