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不者 비중 40대 ↓ 20~30대 ↑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30 2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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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금융연구위원 “근본적 대책 아쉽다” 40대 이상 중년 신용불량자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으나 20∼30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들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이상이 49.4%로 가장 많았고 30대 31.2%, 20대 19.2%, 10대 0.1% 등이었다.

이 중 30대는 2001년 말 28.7%에서 2002년 말 28.9%, 지난해 말 30.5% 등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20대도 같은 기간 16.7%, 18.5%, 19.7% 등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반면, 40대 이상은 2001년 말 54.1%에서 2002년 말 52.4%, 지난해 말 49.8%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20대와 30대의 경제활동인구 대비 개인 신용불량자 비율은 2002년 말에 비해 5.4%포인트(10.2%→15.6%)와 5.9%포인트(12.0%→17.9%)가 늘었다.

이에 비해 40대 이상은 3.8% 포인트(12.2%→16.0%)가 높아졌다.

20대와 30대 신용불량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경기 회복 부진으로 청년취업자수가 감소한데다 금융기관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40대 이상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반면, 20대와 30대는 상대적으로 두려움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임병철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왕성한 경제활동을 해야 할 20대와 30대의 신용불량자 비중의 증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신용회복 프로그램과 함께 경기 회복을 통한 근본적인 부채 상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채무 상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개인의 신용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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