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6월 하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15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6개반 70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재해대책 본부를 전격 가동, 오는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재해예방 대비태세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 2001년 7월 신림동에 내린 집중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7642세대의 침수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수해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재해 없는 안전한 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구는 약 2년여간 전 직원을 동원 연 2만3071개의 빗물받이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 준설 및 정비를 완료했으며, 1075m에 이르는 개수로 정비, 7곳의 낙차공(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수해방지 대책을 펼쳐왔다.
또 만일에 대비해 수해 위험을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관내 저지대 주민 30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자동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 호우기간 중 주민들에게 긴급한 상황을 알리고 있다.
구는 또 수해 예방에 있어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지난 14일 주민 및 민방위 대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방 실제훈련을 실시했으며, 19일에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14곳 및 대형건축공사장 6곳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04년 우기대비 대형 건설공사장 수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구는 25일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일대에서 ‘방재의 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각종 수방사업과 재해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 3년 연속 수해 ZERO 작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최근 2년 동안 단 한건의 재난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2002년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재해대책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위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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