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 증가율 하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3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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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위험관리 강화 … 신규여신 최소화탓 국민, 우리 등 8개 시중은행 대부분이 중소기업의 부실증가에 따른 위험관리 강화 등을 이유로 신규 여신을 최소화함에 따라 올 들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과 한미은행의 중기대출은 올 들어 4월 말까지 1%도 채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조흥, 외환, 제일, 한미 등 8개 시중은행의 지난 4월 말 현재 중기 대출잔액 총액은 149조784억원으로 작년 말의 144조9137억원에 비해 2.87%(4조1647억원)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율은 8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작년 같은 기간(2002.12월 말∼2003.4월 말)에 121조3066억원에서 135조319억원으로 11.31%(13조7253억원)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44%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내수 침체로 인해 경영난에 봉착하게 되자 은행들이 부실여신 증가를 예방키 위해 위험관리를 강화, 신규 여신의 확대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4월 말까지 은행별 중기대출 잔액 증가율을 보면 외환은행과 한미은행은 각각 0.21%와 0.92%로 1%를 밑돌았다.

조흥과 우리은행은 1.61%와 1.66% 증가에 그쳤고 국민은행도 2.28%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신한과 제일은행은 각각 6.75%와 6.13%를 기록, 8개 시중은행 중 중기대출 증가율 1, 2위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도 5.83%로 비교적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동기 중기대출 증가율은 제일은행이 19.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 15.30%, 우리 15.09%, 신한 13.73%, 한미 13.32%, 외환 11.66%, 조흥 11.06%, 국민 5.5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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