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은행원 20% 信不者 신세로 전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3 21:09: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개 은행연합회’ 2263명 조사 55% ‘가장 필요한 것 취업’ 외환위기 당시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된 5개 은행 직원 10명 중 2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분의 1이 실업상태에 처해 있어 취업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화, 대동, 동남, 충청, 경기은행 등 5개 퇴출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5개은행연합회’가 최근 퇴출 은행원 2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43명(19.6%)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상태이며 배우자가 신용불량이 된 경우도 95명(4.2%)에 달했다.

또 전체의 31.5%를 차지하는 712명이 현재 실업자이며, 나머지는 계약직 근로자 873명, 정규직 근로자 487명, 자영업자 19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1100명)와 40대(839명)의 경우도 각각 329명(30.0%), 248명(29.6%)이 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는 경우는 590명(26.1%)에 그쳤고 전세는 1180명(52.1%), 월세는 160명(7.1%), 기타 333명(14.7%) 등이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인 1253명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으로 취업을 꼽았고 △창업에 필요한 대출 425명(18.8%) △교육 96명(4.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취업시 희망 연봉은 평균 4060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790만원, 40대는 4657만원, 50대는 4258만원이었다.

재정경제부와 연합회측은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들의 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구조조정으로 정리된 금융기관 직원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