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본부가 지난달 6∼30일 도내 기업체와 금융기관, 연구소 등 54개 기관을 대상으로 도내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산업생산은 반도체·LCD·휴대폰의 증가세와 함께 자동차·화학 등 업종의 업황이 개선되거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는 대형소매점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레저·요식업 등 다른 소비 관련 업종이 여전히 부진을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건설활동은 건축허가 면적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발주액도 감소로 전환한데다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업황 및 수익성 모두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업황 호조업종의 경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여타 업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업종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매매·전세가격은 일부 재건축·재개발 지역 및 대형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동산안정대책 발표 이후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신은 은행·비은행 모두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기업대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비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경기지역 경제는 소비와 투자심리가 계속 위축된 가운데 수출과 내수, 업종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으나 주력 제조업의 주도로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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