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부부됨을 축하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3 19:29: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산구 혼인신고 부부에 기념사진 선사 “처음 그때를 떠올리며 잘 살아봅시다”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신혼부부에게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에 따르면 용산구는 혼인신고 과정을 디지털카메라에 담아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 실시하고 있다.

구는 최근 이혼율 급증으로 가족 해체, 붕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혼인에 대한 신성함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평생 혼인신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혼인신고 기념사진은 혼인신고서 접수를 하러 온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작성 및 접수 과정을 디지털카메라로 순간 포착해 촬영하게 되며, 결혼 축하 메시지를 기재한 사진은 포토 프린터를 통해 출력한 후, 혼인신고가 완료됨과 동시에 액자와 함께 봉투에 담아 전달하게 된다.

이 택 민원봉사과 호적팀장은 “외국에서는 혼인을 기억하기 위해 본인들이 나서서 혼인신고 접수과정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법적으로 부부가 되는 중요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간직하며 사랑을 오래도록 키워가길 바라는 뜻에서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