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탐사 로봇이‘척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7 2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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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자치구가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하수관로 탐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탐사 로봇을 이용한 수질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7일 서울시정 4개년 계획 환경 분야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사업 가운데 한강 물 맑히기 일환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자주식 CCTV를 탑재한 ‘하수관로 탐사로봇’을 도입,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원구 자치구 최초로… 고성능 카메라 장착 내부 촬영
구의 하수관로 탐사팀 구성 및 운용 계획에 따르면 한강 및 중랑천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사람의 힘으로 하기 힘든 300~900mm 이하 하수관에 소형 탐사로봇을 투입,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지천에 방류되는 수질오염의 주범, 오수관을 색출하는 한편 하절기 장마시 물의 소통을 방해하는 각종 지하 매설물 등 지장물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게 한다는 것.

3500만원을 들여 도입한 탐사 로봇은 길이 60㎝, 높이 20~40㎝, 무게 15㎏으로 360° 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최대 120m까지 하수관을 타고 들어가 내부를 촬영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된 하수관 내부는 바로 현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검색, 문제점을 찾아내게 되며 구는 시급한 사안은 즉시 처리하는 등 경중을 가려 단계별로 조치해 원인 제거에 나서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의 물 맑히기 사업에 있어 1000만 서울시민의 상수원인 한강이 깨끗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한강으로 유입되는 중랑천과 같은 지천의 수질 개선이 선행돼야한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함께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탐사로봇을 이용한 구의 이 같은 노력은 중랑천 수질 환경 개선, 중랑천 생태계 보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중랑천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하절기 집중 폭우시 저지대 침수의 사전 예방과 연간 2억여원이 넘는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오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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