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값 ‘고공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9 1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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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올라 최고 60%까지 껑충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1.2kg 도매가격이 38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00원선)보다 6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료값이 지난해 대비 30~40% 이상 올랐고, 병아리 가격(마리당 620원)도 예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치솟는 등 생산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소매 가격도 30% 이상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작년에 3000원 안팎이던 생닭 1.2kg이 4600원에 팔리고 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생닭 1kg이 3000∼3200원에서 4070원으로 올랐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은 다음주쯤 생닭 판매가격을 10% 가량 인상할 계획이고, 닭고기 전문점 BBQ도 치킨 가격을 10%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돼지고기 지육 경매가(1kg 기준)는 지난해 2400원보다 40% 이상 오른 3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삼겹살 100g이 1500∼1600원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정도 올랐다.

이마트 조성기 돈육바이어는 “여름 성수기까지 돼지고기값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우는 소비 감소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국거리 양지(100g)가 지난달 중순 4900원에서 4250원으로, 불고기(100g)는 4250원에서 3780원으로 10% 정도 가격이 내렸다. 이마트는 추가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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