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도시전문가들은 지난 1977년을 전후해 생긴 영등포시장 지하상가와 1983년에 건설된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의 단절을 상권침체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구청장권한대행 박충회)는 단절된 지하공간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두 곳의 지하상가를 관통하는 지하공간을 개발하기로 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 한달여동안 지역주민, 상인,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7.5%가 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여론조사를 분석 종합해 ▲지역이 요구하는 생활▲휴식시설 공급 ▲기존 지하도와 연계체계 개선으로 도시기능 확대 ▲민간자본 유치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창의와 효율적인 경영기법 접목 ▲역세권과 연계개발로 이용객 및 지역주민 대상의 ONE-STOP 쇼핑 및 서비스 제공 등 효율적 개발을 위한 방향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지하공간개발 사업의 위치는 조흥은행 앞(영등포2동 소재)~영등포시장 4거리~5호선 영등포시장역으로 이어지며 폭 18.3~58.3m(광장포함), 연장 462m, 면적 9791㎡ 규모의 지하공간에 주민휴식공간 등 광장을 포함한 상가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초 영등포시장 앞 지하상가와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연장 211.75m를 1차적으로 잇는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이 지역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감안해 일괄 개발하기로 한 것이며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20일 사업자 모집 공고와 함께 3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8월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평가 작업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11월까지 협약체결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영등포시장로타리일대 지하공간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이 지역의 유통구조 개선과 침체된 상권의 회복뿐 아니라 구의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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