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 일대 지하상가 잇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3 1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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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조흥은행앞~영등포시장역 상가 民資유치 개발 영등포동3가에서 6가 일대인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주위 지역은 서울 도심의 종로나 명동 못지않게 사람과 차량이 붐비는 번화가지만 날이 갈수록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도시전문가들은 지난 1977년을 전후해 생긴 영등포시장 지하상가와 1983년에 건설된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의 단절을 상권침체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구청장권한대행 박충회)는 단절된 지하공간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두 곳의 지하상가를 관통하는 지하공간을 개발하기로 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 한달여동안 지역주민, 상인,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7.5%가 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여론조사를 분석 종합해 ▲지역이 요구하는 생활▲휴식시설 공급 ▲기존 지하도와 연계체계 개선으로 도시기능 확대 ▲민간자본 유치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창의와 효율적인 경영기법 접목 ▲역세권과 연계개발로 이용객 및 지역주민 대상의 ONE-STOP 쇼핑 및 서비스 제공 등 효율적 개발을 위한 방향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지하공간개발 사업의 위치는 조흥은행 앞(영등포2동 소재)~영등포시장 4거리~5호선 영등포시장역으로 이어지며 폭 18.3~58.3m(광장포함), 연장 462m, 면적 9791㎡ 규모의 지하공간에 주민휴식공간 등 광장을 포함한 상가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초 영등포시장 앞 지하상가와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연장 211.75m를 1차적으로 잇는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이 지역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감안해 일괄 개발하기로 한 것이며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20일 사업자 모집 공고와 함께 3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8월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평가 작업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11월까지 협약체결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영등포시장로타리일대 지하공간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이 지역의 유통구조 개선과 침체된 상권의 회복뿐 아니라 구의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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