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김희철·사진)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해 한국과학의 위상을 높인 황우석(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황우석 교수 관악구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후원회 설립은 지난 23일 관악문화회관에서 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황 교수의 특강에서 비롯한 것으로, 특강 중 황 교수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낸 쾌거를 말하며 실험실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청강 중이던 김희철 청장이 후원회 조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8일 종교계 대표, 지역 언론사, 경제 대표 등 32명으로 된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 준비위원장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길자연 목사를 선출했다.
구는 또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안정적 연구환경 지원, 과학도 양성, 사회적 경제적 처우 개선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발기문안을 채택, 내달 1일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철 청장은 “금번 후원회 구성으로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인류발전에 공헌할 선도적 연구에 계속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후원회가 연구 환경 제공 및 연구 성과를 이어갈 젊은 과학도를 지원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석 교수 후원회 발기준비위원회가 5월 중 총회를 갖고 회장 및 임원선출, 후원금 출연 등을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빠르면 5월 안에 후원회 정식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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