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만기 벤처채권 은행 대출로 전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8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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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보, 6255억 손실 예상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2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 프라이머리 채권 담보부 증권(CBO) 중 일시 상환이 어려운 7000억원 안팎이 은행 보증으로 전환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28일 “만기가 연내에 돌아오는 프라이머리 CBO로 자금을 조달했던 벤처기업 중 상당수가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하고 “전액이 어려우면 일부라도 상환받되 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신보가 보증을 제공해 은행 대출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이 일시 상환에 난색을 표시하며 은행 보증 전환을 희망한 규모가 현재까지 7000억원선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벤처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은행 보증을 제공할 지, 아니면 상환받을지의 여부는 기신보가 해당 기업에 대한 조사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에 발행된 벤처 프라이머리 CBO는 오는 5월17일의 4000억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차례에 걸쳐 2조2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기신보는 이중 벤처기업들의 경영난으로 현재까지 5000억원의 손실이 난 데 이어 연말까지 손실 규모가 625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손실 금액과 은행 보증 전환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금 사정이 양호한 기업들이어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신보는 보고 있다.

기신보 관계자는 “벤처 프라이머리 CBO의 경우 기신보가 전액 보증을 제공했으나 은행 보증으로 전환할 경우 85% 안팎의 부분 보증이 되기 때문에 기신보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만기 도래 CBO 중 손실이 난 부분은 보증기관이 대위 변제하되 모자라는 부분은 1조원 이상의 일반 보증 계정 재원을 이용해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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