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따르면 지난달 구로공단역명을 디지털단지역으로 개정하기 위해 서울시지명위원회에 상정·심의했으나 고유명사화 할 수 있는 다른 명칭으로 재심의 한다는 사유로 보류됐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역명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총 224명이 응모 99건의 역명이 접수돼 그 중 서울디지털단지, 서울산업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을 서울시지명위원회에 상정해 지난 23일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구는 서울디지털단지의 입주업체가 기존의 굴뚝공장에서 IT산업, 벤처기업, 지식산업 등으로 업종이 변경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표현하고 지역 및 입주기업의 특성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 역명을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웅 청장은 “옛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뀌어 여러 소원 중 한가지가 이뤄졌다”며 “하루빨리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최첨단 산업단지로서의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2년 7월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뀌면서 도로표지판도 이미 변경됐었는데도 지하철역명이 여전히 구로공단역으로 표기돼 있어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명 변경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서울지하철공사측은 “구로공단이라는 명칭을 40여년간 사용해 고유명사가 됐다”며 “역명변경이 승객들의 지명혼란을 가져올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6억원정도의 소요경비문제로 내부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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