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川 사철 맑은물‘졸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1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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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한강물 유입공사 완료… 자연형하천으로 거듭나 송파구 성내천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특히 성내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고, 상시 물이 흐름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됨과 동시에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는 물론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21일 송파구(구청장 이유택·사진)는 마른하천 성내천의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한 ‘성내천 물 맑히기 한강물 유입공사’를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통수식을 오는 26일 오후 3시 성내천내 마천동 복계종점 저류조하단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성내천을 살리기 위해 구는 한강에서 성내천 상류 복개도로 종점부까지 5.1㎞에 이르는 구간에 시비 20억원을 지원받아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부터 400㎜대형 송수관을 부설해 1일 8000여톤의 한강물을 유입하고, 콘크리트 바닥 제거, 조경석 쌓기 및 보설치 등으로 자연형 하천을 조성했다.

이날 열리는 통수식은 각종 문화행사와 한강물 유입 통수구 개막, 물고기 방류, 자전거타기 대행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지난 1995년에 거여역과 오금본선에서 지하수 600톤의 물을 유입한데 이어 지난해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거여본선에서 600톤의 물을 끌어들여 총 1200톤의 지하용출수를 성내천에 방류하고 있다.

또 성내4교 성내천 둔치에 인공폭포인 벽천과 분수대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연결되는 총 5.2㎞ 구간에 우레탄과 투수콘으로 조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현재 마천동 성내4교에서 잠실철교까지 5.4㎞ 구간에 이르는 성내천엔 189종의 식물과 8종의 조류, 4종의 어류, 5종의 수서곤충과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구는 성내천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조사한 성내천 환경·생태지도를 올해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성내천은 그야말로 시민들의 물놀이 장소로 피서지로 쉼터로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1일 8000여톤의 한강물을 끌어들여 풍부한 유량을 확보하게 돼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각종 야생식물이 자라며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자연형 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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