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배당수입 ‘쥐꼬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0 2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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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서 받아가는것 5분의1 불과 우리 나라의 해외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외국에서 거둬들이는 배당 수입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받아가는 배당액의 5분의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 나라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지난 2001∼2003년까지 3년 동안 외국에서 받은 배당액은 모두 17억8850만달러로 같은 기간에 외국인이 한국에서 받아간 배당액 80억6190만달러의 22.2%에 불과했다.

외국에서 받은 연도별 배당액은 2000년 4억2170만달러, 2001년 4억8990만달러, 2002년 4억7890만달러, 2003년 8억1970달러 등으로 작년에 비교적 많이 늘어났으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벌어가는 배당 수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거둔 배당 수입은 지난 1997년 6억4840만달러에서 98년 4억9920만달러로 떨어졌다가 99년 10억2740만달러, 2000년 18억4400만달러, 2001년 22억4340만달러, 2002년 24억4200만달러, 2003년 33억7650만달러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나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배당 수입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배당 이외에 현지 법인에 부품 등을 수출하는 데 따른 이익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해외에 보내는 이자지급액은 정부 부채 감소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외 이자지급액은 지난 98년 77억7180만달러에서 99년 73억3390만달러, 2000년 69억210만달러, 2001년 55억3510만달러, 2002년 39억6160만달러, 2003년 30억3830만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에서 받는 이자 수입은 외환보유액 해외 운용 등으로 작년에 55억5690만달러에 이르러 지난 98년의 31억865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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