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자본구조 악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9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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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기본자본비율 2년째 떨어져 6%선 위협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 비율이 2년째 빠르게 하락하면서 6%선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금리를 줘야 하는 후순위채 등으로 이뤄지는 보완자본 비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은행의 자본구조가 갈수록 취약해지고 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9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시중, 지방, 특수은행 등 국내 19개 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20%로 전년 말의 11.33%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이중 기본자본 비율은 7.16%에서 6.98%로 하락했고 보완자본 비율은 4.33%에서 4.39%로 상승했다.

특히 작년 말 현재 8개 시중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0.46%였으며 이중 기본자본 비율은 6.04%, 보완자본 비율은 4.53%로 계산됐다.

시중은행 가운데 2개 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은 4%대에 머물렀다.

시중은행의 기본자본 비율은 2000년 말 6.25%에서 2001년 말에는 6.73%로 올라갔으나 2002년 말에는 6.14%로 떨어진데 이어 작년 말에는 6.04%로 추락했다.

반면, 보완자본 비율은 2000년 말 4.29%에서 2001년 말에는 4.12%로 떨어졌다가 2002년 말 4.37%, 작년말 4.53% 등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기본자본 비율 6.04%는 미국 상업은행의 10.06%에 비해 4.02%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미국 상업은행들의 기본자본 비율은 2000년 말 9.40%, 2001년 말 9.87%, 2002년 말 10.01%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국내은행들의 자본구조가 취약해진 것은 은행들이 이익잉여금 확보나 증자 방식을 통해 기본자본을 확충하지 못하자 높은 이자를 줘야 하는 후순위채나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위험가중자산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 현재 8개 시중은행의 보완자본은 19조4556억원으로 전년말의 17조8716억원에 비해서는 8.9%, 2년전인 2001년 말의 14조2049억원보다는 37.0%가 각각 급증했다.

그러나 작년 말 현재 기본자본은 25조9024억원으로 전년 말의 25조1220억원에 비해서는 3.1%, 2001년 말의 23조1922억원보다는 11.7%가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지방은행의 작년 말 현재 기본자본 비율은 8.03%, 특수은행은 8.67%로 시중은행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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