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신용카드 연체율 감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3 1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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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계대출 연체율도 일단 주춤 은행계 신용카드의 연체율이 배드뱅크 추진에 따른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폭 떨어졌고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올라갔던 가계대출 연체율도 일단 상승세를 멈췄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계 신용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7.4%로 전월 말의 9.2%에 비해 1.8% 포인트가 하락했다.

작년 1월 말 10.2%에 달했던 은행계 카드부문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9월 말 8.0%, 10월 말 9.3%, 11월 말 9.2%, 12월 말 7.8% 등 작년 하반기 들어 감소세가 지속된 이후 올 들어 지난 1월 9.4%로 잠깐 상승했지만 지난 2월부터 다시 감소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의 1일 이상 연체율도 지난달 말 현재 9.3%로 전월 말의 12.3%에 비해 3.0% 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3%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보여 상승세가 주춤했다.

작년 1월 말 1.9%였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9월 말 2.3%를 정점으로 10월 말 2.1%, 11월 말 2.1%, 12월 말 1.8% 등 감소세가 지속되다 올 1월(2.2%)과 2월에는 연속 증가했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올 1/4분기 말이었던 지난달에 카드부문에 대해 대규모의 대손 상각을 실시한데 이어 연체 기간 1개월 미만의 신규 연체액도 전월보다 3000억원 가량 감소해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계대출은 대손 상각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연체율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드와 가계대출의 연체율 추이를 볼때 지난달 초순 배드뱅크 추진으로 염려됐던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는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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