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공원 도심속 푸른숲 재탄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2 1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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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불법가설물 8곳 완전 철거… 훼손 녹지 복원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을 겸한 쉼터로 널리 이용돼 왔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개운산근린공원이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도심 속 푸른 숲으로 거듭났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 돈암동·안암동·종암동에 걸쳐 위치한 개운산근린공원은 총면적 50만4889㎡(공원29만7976㎡, 임야 20만6913㎡)의 도심 속 공원으로 넓은 운동장과 농구장, 지압보도, 산책로 등이 설치돼 있어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주민이 찾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불법 주·정차, 불법 가설물 등으로 인해 녹지가 크게 훼손됐었다.

이에 따라 구는 공원 환경 훼손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불법 가설물(체육시설 이용자들의 취사용으로 사용) 8곳을 완전 철거하고, 이 자리에 나무를 식재해 예전의 푸른 모습으로 되살렸다.

특히 오래 전부터 추진돼 왔던 공원 내 불법 가설물 철거가 마무리 돼 사업이 완료된 것은 녹지를 되살려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시각장애인 산책로 설치 등을 통해 개운산을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과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개운산 여러 곳에 난립돼 있는 체육시설을 정비해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2년부터 모든 동물(개)의 출입과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수목 및 자생식물 무단 채취행위를 금지시키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는 공원입구에서 운동장에 이르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늘어선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공원입구에 차량출입 통제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개운산 살리기 팀(TF)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도심 속 작은산, 개운산근린공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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