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영업 ‘재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2 1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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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재벌계 혜택 차별화
심각한 경영난으로 잔뜩 움츠렸던 카드사들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는 은행과 연계된 금융서비스로, 재벌계 카드사는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내세워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행계 카드사들은 카드와 은행의 서비스를 묶거나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말 `KB Card’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우대금리 1%포인트 혜택을 주는 `KB Card우대적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에 통합된 우리카드는 지난 1일 은행과 카드의 가족 이용실적을 통합포인트로 쌓아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멤버스카드’를 내놓았다.

우리멤버스카드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를 은행 업무와 관련된 각종 수수료를 납부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적립 포인트를 배우자와 자녀, 부모에게 원하는 만큼 양도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도 4월 말께 우수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이용시 부과하는 취급수수료(이용금액의 0.5%)를 면제해주는 `F1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재벌계 카드사들은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등 특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 초 카드 포인트로 국내 취항 항공사의 항공권과 고속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전용 `삼성 에스마일(S-MILE)’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일시불과 할부 이용액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는 올들어 항공전용카드인 현대카드 A와 K, 통신전용카드인 현대카드T를 출시했고, 조만간 쇼핑전용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카드도 최근 외식 전용카드인 `LG빅패밀리카드’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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