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예탁원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160개사가 신규 5조2203억원, 차환 3조640억원 등 총 8조2843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회사채가 5조16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2조958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44억원, 전환사채(CB) 405억원 등이었다.
월별로는 1월 1조6844억원에서 2월과 3월에는 3조5594억원과 3조405억원 등으로 지난해 3월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 이전의 3조원대로 올라서 `정상’에 가까운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이달 들어 오는 16일까지 회사채 발행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기업이 17개에 달하고 있으며 발행 예정 규모도 일반 회사채 1조4531억원, ABS 1803억원 등 1조63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회사채 발행이 활기를 띠는 것은 경기 회복 조짐과 4.15 총선 이후 재정자금 방출 규모 감소 등으로 인한 금리 상승에 대비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채권평가 김신근 평가팀장은 “금융시장의 신용위험이 줄며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신용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외면받던 회사채까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최재호 선임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며 “아직은 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대비하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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