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루돌프 슈스터(Rudolf Schuster) 슬로바키아 대통령, 미쿨라스 쥬린다(Mikulas Dzurinda) 총리, 얀 슬로타(Jan Slota) 질리나 시장을 비롯한 슬로바키아 정부인사 및 질리나 현지인사 들과 기아자동차 윤국진 사장,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 등 기아 임직원, 동반 진출을 검토중인 부품 협력업체 대표 등 양국 주요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 모터 슬로바키아 공장(KMS : Kia Motor Slovakia)’이란 이름의 이 공장은 총 11억유로를 투자하여 50만평(약 166ha) 규모로 세워지며 2006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 연산 2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미쿨라스 쥬린다 총리는 이날 기공식에서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의 유럽공장 유치를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기아가 질리나 지역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슬로바키아 북서부지역 개발의 토대를 마련, 국가 균형발전의 원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쥬린다 총리는 “슬로바키아 정부는 기아차 공장 건설에 대한 공사일정에 따라 정부차원의 확실한 지원을 하겠다”며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윤국진 사장은 “기아의 자동차 개발 및 제조 기술과 슬로바키아 국민의 장인정신, 근면성을 융화시키면 유럽에서 가장 품질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아의 질리나 공장이 슬로바키아의 빠른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사장은 “이번 유럽공장 설립은 그동안 글로벌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현지기업으로 거듭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우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첫 해인 2006년에는 20만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총 30만대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며, 유럽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신규로 개발된 소형 및 준준형 승용차를 생산, 유럽 현지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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