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 단순 대행수출 축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05 2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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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들이 외형적인 수출실적에 매달리던 관행을 과감히 바꿔 그룹 계열사 등 관계사들에 대한 단순 대행수출을 잇달아 중단하거나 크게 축소하고 있다.

단순 대행수출이란 제품을 수출할 때 통관 과정에서 종합상사의 수출면장을 빌어 수출하는 것으로, 종합상사의 실제매출 및 손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지금까지는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으로 집계해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작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단순대행수출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올들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에 대한 단순 대행수출도 잇따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통관 기준으로 작년에는 수출실적이 203억달러에 달했으나 올해 수출목표는 작년의 10.3% 수준인 21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수출실적 가운데 91%를 차지한 관계사 단순 대행수출 물량을 제외한 직수출이 18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수출은 작년보다 오히려 16%가 늘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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